권역별문화지도

메뉴 열기닫기 버튼1

권역별문화지도

조은필 개인전

문화분야 시각 조소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NO.APD2928최종업데이트:2013.02.07

프로필

  • 제·작자 조은필 []
  • 작품제목 조은필 개인전
  • 작품장르 문화분야 > 시각 > 조소
  • 발표일 2012.12.2
  • 발표지역 부산시
  • 발표주체 252

작품설명

  • 여러번의 전시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장 잘 풀 수있는 곳은 그야말로 태어나서 쭉 살아온 이 부산이라는 장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서툴렀던 작가로써 아주 초기에 조심스럽게 전시를 한것을 제외하고는 다른도시나 나라에서 전시를 했고, 부산에서 스스로의 이야기와 작업을 시원하게 풀 수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기회를 통해 후련하게 작업을 이 곳 부산에서 하며 시원하게 마음속의 이야깃거리와 추억을 풀 수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본 지원자는 설치작업을 하고 공간과 함께 이야기를 푸는 방법으로 작업을 한다. 그러므로 매번 공간이 달라질때마다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려고 노력하고 후에는 그공간의 특성을 살려 설치를 한다. 이번에 만들고자 하는 작품은 블루컬러를 주제로 해서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현재의 공간에 시간성과 공간성을 살려 예전의 기억이 묻어있는 장소나 그 장소의 특성을 그대로 현재라는 장소로 옮겨오는 설정으로 설치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나의 작품은 언제나 블루를 주제로 해서 만들어져 왔다. 작품의 형태 위주가 아닌 색상 그 자체가 작품인 셈이다. 파란색도 여러종류가 있다. 내가 원하는 파란색, 블루컬러는 말 그대로 순수한 파랑, 퓨어블루라고 할수 있다. 완전한 어두움과 같은 순수한 검은색, 모든 유색이 제거된 순수한 백색같은 순수한 블루를 만들고, 느끼는 것, 그것이 궁극의 내 목표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아직은 순수한 블루를 찾을 수가 없었다.

    초기 런던에서 작업 할 때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 어울려 입체적인 조형물과 평면, 그리고, 비디오 작업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 작품자체는 재미있고, 특색 있었지만, 다양하게 하면 할수록 점점 순수한블루를 주제로 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한국에 와서 하는 작업은 되도록 단순한 기법을 사용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현재 주로하고 있는 작업 형태는 골판지로 형태를 만들어서, 그것을 스프링을 이용해서 겹쳐붙이는 것이다. 블루컬러의 2차원적 형태가 쌓여서 3차원적인 모양을 이루어서 평면에 표현된 블루컬러의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변화를 주려는 의도였다.

    너무 파랗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첫눈에는 파란색밖에 안보이지만, 파란색이 익숙해질 무렵엔 평면과 입체의 중간적 형태가 흥미롭다는 반응이었다. 형태가 동물이나 타워 브릿지 같은 모양이어서 그런지, 친숙하게 다가오고, 비교적 대중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내 궁극적인 목표인 순수한 블루를 찾기 위해서는 좀더 직관적인, 단순한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재로서는 내 작품이 너무 단품적이어서, 작품들의 인과관계가 떨어진다고 느낀다.

    따라서, 지금 하고자 하는 작업은, 현재의 형태를 유지하되, 그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주제자체는 여전히 블루컬러이긴하지만, 블루가 가진 의미인 광기 그자체의 무거운 이미지보다는 이동,기억과 함께 할 수있는 유쾌함을 이야기 속에 표현하고 싶다.

주요작품

유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