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만이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으로 볼때 부산작가들의 활동을 소상히 비평하고 평가한 저서가 대학출판부를 통해서 발간되었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 보지 못한 일이기도 하다.
간간히 지역미술을 정리하는 지역 미술사의 측면에서 발간되는 전시나 기록물들이 없지는 않으나 평론집으로 당대 작가들을 비평한 저서를 가진 지역을 전무한 것에 비하면 내용적으로 부산이라는 지역성의 한게를 가지지만 발간의 의의는 지역이 아니라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기록으로 남아 부산활동 작가들의 생생한 작품비평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