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설립목적 및 단체소개

• 부산에서 네 번째로 창단된 동아대학교 현대춤 동문들의 동인 춤 단체
  
  로고현대무용단은 동아대 장정윤 교수가 1990년 창단해 줄곧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동인 춤 단체이다. 동인 춤 단체란 특정 대학 무용학과 출신 무용가들이 주축이 되어 창작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로고현대무용단의 작품 성향은 예술감독인 장정윤 교수의 춤에 대한 생각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춤에 대한 장 교수의 관점은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 그리고 몸의 움직임 자체가 춤 작품의 미학과 철학을 구성하고 표현 한다'는 순수무용이라 할 수 있다. 춤 작품에서 무대장치나 연극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표현주의 무용과 상대되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좀 더 알기 쉽다. 철학자들이 세상과 인간에 대해 머리로 사유한다면, 무용수들은 그것을 몸으로 사유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해마다 한 번 정도의 정기공연과 각종 초청공연에 초대되어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던 이 단체는 지난 2010년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공연을 열었다. 또한 장정윤 교수와 이 단체는 제15회 부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부산에서 유일하게 대상을 3번이나 받은 단체가 됐다. 대상 수상작 <우주나무>는 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는 사람'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으로 인간 본연의 심성을 회복하려는 염원을 몸짓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번 무용은 장 교수의 종전 작품에 비해 덜 난해하고 메시지도 명료하게 전달됐다는 반응들이었다.
  
  1990년 3월 6일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창단 공연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연은 하나의 중편과 두 개의 소품으로 짜여졌다. 그 중에서 <구름과 별>(신성자 안무)이 가장 비중을 지닌 작품이었다. “권력의 행패에 압박 받는 군상들의 처절한 모습들을 순수한 의분과 열정의 목소리로 다룬 소박한 작품”이었다. <분열>(윤선애 안무)은 “비교적 발상과 구성에 힘들인 작품으로, 어울리지 않는 개체들이 저마다의 몸짓을 안고도 주어진 룰에 묶여 그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나 누구씨와 바로 뭐군>(김지영 안무)은 “젊은 남녀의 자연스런 만남과 헤어짐을 센스 있게 스케치한 경쾌한 작품”이었다.
  장 교수는 그동안 20편의 창작무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제8회 부산무용제 대상 수상작인 '얼룩소 마을'을 비롯, '회귀' '배교자' '머리와 밧줄' 등은 니체의 사상이 집약된 저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들이다.
  장 교수는 지난 1997년 무용단 이름에 '순수'를 넣은 '장정윤순수현대무용단'을 이끌면서 '순수무용'를 고집하고 있다. '순수'의 의미를 물었다.
  "순수무용이란 몸의 움직임 그 자체로 미학을 추구하는 형식주의 무용입니다. 무대장치나 연극적 요소를 중시하는 표현주의와 상반된 개념입니다." 이어 장 교수는 "당시 예술의 대중성 상품성을 주장하는 바람이 거세게 불던 터라 이에 대한 반발심도 작용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같은 장 교수 춤의 스타일은 거장 머스 커닝햄(87·미국)에 영향 받은 바도 크다. 커닝햄은 현대무용의 개념을 혁신한 현존 세계 무용계의 대표적인 인물. 그는 순수한 움직임 자체에서 무용의 의미와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형식주의 무용을 개척했고, 포스트 모던 무용의 기초를 놓았다. 장 교수는 지난 96년 미국 뉴욕에 있는 머스 커닝햄 댄스 컴퍼니에 1년 간 연구 파견을 갔다. 장 교수는 그 기간 커닝햄의 사사를 받은 것은 물론 커닝햄의 50여편의 작품을 치밀하게 연구 분석했다. 귀국해 커닝햄의 무용의 모든 것을 담은 'The Dancer and the Dance, Merce Cunningham in Conversation with Jacqueline Lesschaeve'(커닝햄 댄스 재단)를 번역, '무용수 그리고 그 무용'(교학연구사)을 펴내기도 했다.
  
  장정윤 교수를 주축으로 1년에 한 번 정도의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다른 매체나 수단에 기대지 않고 춤에 집중해 주제를 표현한다'는 자신감과 도전. 20주년을 맞이한 로고현대무용단은 그 점을 '자신들의 그 무엇'으로 내놓았다. 그게 바로 로고현대무용단이 오랫동안 강조한 '본질'과 '순수'의 요체였다.
  사실 현재 부산 춤계에 이런 진지한 고민과 태도가 많이 희석됐다. 20주년 기념공연을 마친 뒤 장정윤 예술감독은 "지난 20년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우리는 그 시절을 넘어왔다. 탈장르와 융합은 필요하다. 그러나 춤의 정체성을 확실히 다지지 않고 섣부르게 뒤섞으면 먹히거나 묻히고 만다"고 말했다. 그는 "동인단체는 춤이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지향을 공유하는 이들이 함께 작업하면서 각자 '작가'로 태어나는 곳"이라며 향후 방향을 밝혔다.
  
  [참고 문헌]
  강이문, 「새 봄, 새 의욕들」, 월간『춤』지, 1990년 4월호.
  조봉권,「로고현대무용단 20주년 공연」, 국제신문, 2010년 6월 17일.
  

주요활동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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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장르

• 장르 문화예술단체 > 공연예술단체 > 무용 > 현대무용
• 역할 예술단체
• 대상 청소년,일반인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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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20주념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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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20주념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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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20주념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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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20주념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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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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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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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o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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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o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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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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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는 재로,흙은 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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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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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작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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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작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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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4회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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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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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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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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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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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현대무용단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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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의 날 특집 '무용가와 그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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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의 날 특집 '무용가와 그 무용'

작품설명

• '무용의 날' 특집으로 로고현대무용단이 기획한 공연이다. 무용을 접해오지 못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석초대로 이루어진다. 현재 부산은 타장르에 비해 일반인들의 관심 폭이 넓지 않다. 로고현대무용단원들은 대중적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획에 초점을 두어,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융합작품을 마련하는데에 본 공연의 목적이 있다. 특히 작품1. "승무2016"은 한국전통무용 승무의 현대적 해석으로서는 "오래된 항아리"에 이어 세번째의 전통의 재해석을 시도한 신작이 될 것이다. 영상매체와의 예술협력이 작품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착향"은 2011년 로고현대무용단 초연시 고 윤경호의 안무작이었으나 2016년에 윤선홍의 재안무로 무대에 올려 세상을 떠난 한 무용인의 정신을 전하고자 한다. 본 기획의 의도는 부산지역의 기질을 최대한 반영한 창작의 무대제작을 통해 현대무용작품감상의 흥미와 수준을 고르게 높이는데에 있다.
  
  프로그램
  작품 1
  제목/ "승무2016"
  안무/장정윤
  내용/ 한국전통무용 승무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현대창작무용. 음악과 영상, 그리 고 무용의 collaboration 과정을 거쳐 새로운 차원의 융합작품으로 제작됨. 승무의 정신과 미적 요소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의 정서에 맞는 춤사위와 한국적 정서의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작품 2
  제목/ "착향"
  재안무/윤선홍
  내용/ 한 동료 무용가의 예술적 향기와 정신의 자취를 재연한 작품
  
  작품 3
  제목/ "권력의 파괴"
  안무/장정윤
  내용/현대사회 공동체 안에서 접할 수 있는 갑 을의 논쟁적 관계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접근한 순수현대무용 창작

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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