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이 산업화가 가속화 될수록 피폐해지고 도심은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곳이 아닌 소비와 향락의 도시로 변해만 가는 시대상을 진정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삶의 형태로 바뀌어 가는데 예술적인 작품으로, 특히 전통연희의 형태를 중심으로 보탬이 되고자 하는데 기획의도를 두고 작품을 구성하였다. 전통적인 놀이판의 흥과 신명은 그 어떤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거리에서 마당에서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게하고 누구나 함께 하나 되는 전통연희의 본질을 알릴 수 있는 자리로 보고 (사)남산놀이마당이 2012년 "거리축제&부산”에서 보여 주었던 거리에서의 “판”을 만들어내는 예술적인 성과를 이번 작품에 투영하여 예전의 전통적인 놀이판의 흥과 신명을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