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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가는 길 - 극단 자유바다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3498최종업데이트:2013.09.09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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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돌고 돌아가는 길 - 극단 자유바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2011.4. 3 - 4. 4
  • 발표매체 제29회 부산연극제 -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
  • 발표주체 683

작품설명

  • 연출 정경환
    작 정경환
    배우 김상훈, 유상흘, 이동희, 양성우, 문지연, 송민정, 권혁철, 권혁진, 김보경, 이남정, 김예린, 이진주
    스태프 강혜란, 박철홍, 김순선, 고영애, 조훈상, 김정원, 박지영, 김예린, 이소영, 강대근

    제29회 부산연극제 대상 수상.

    <돌고 돌아가는 길>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지만 오늘날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이 작품의 무대는 길 무대와 평명 무대로, 인간의 움직이는 삶을 표현하는 길과 바뀌지 않는 정신의 세계를 교차하여 보여주며 등장인물의 삶과 행동을 따라간다.

    일월산 일원에 관광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동네사람들 반대가 심하다. 조상대대로의 문화유산의 파괴와 조상무덤이전을 반대하며 데모를 하지만 결국 잘먹고 잘사는 명분으로 골프장과 호텔이 들어서는 공사는 강행된다. 산 일원의 무덤들을 이장중 갑자기 원형 그대로의 미아라가 발견된다. 건설업자 장수복은 공덕비를 자랑하는 자기 조상 장씨 집안땅이라고 공사재개를 요청하지만, 공사는 중단되고 무덤에 대한 학술조사가 시작된다. 무덤에서는 장씨집안 여인숙미의 미이라, 조씨집안 남자 구도의 머리, 그리고 이들의 사연이 담긴 비석이 함께 나오고 그 사연을 따라 과거로 가본다.

    때는 조선 임진왜란 직전, 일월산아래 문필이라는 고을. 당파싸움으로 치열한 벼슬길을 버리고 은둔 생활하는 유학자 조진사, 그의 아들 구도. 고을에는 새로운 장 현감이 부임해온다. 전 이조참판집안의 자제이기에 과거급제가 아닌 음서로 벼슬길을 오른 사람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조진사와 구도는 의병을 모아 출전한다. 하지만 장현감은 가솔들을 데리고 도망간다. 이때 장현감의 딸 숙미는 아비를 따르지 않고 의병이 되어 남는다. 전쟁후 장현감은 자기의 죄를 숨기기 위해 의병장이었던 조진사를 누명을 씌워 고문한다. 장현감의 아비는 신망있는 조진사를 존경하는 고을백성들의 원망을 피하기 위해 조진사를 풀어주게 된다. 구도는 억울하여 주민들을 선동하여 소요를 일으키고 잡혀 처형을 당하며 하늘이 없음을 한탄하고 숙미는 구도를 따라 자살한다. 장현감은 한성판윤으로 승진하여 마을앞에 공덕비를 세우고 떠나고, 구도의 죽음앞에 조진사는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비석에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고 구도와 숙미를 합장하며 비석을 무덤속에 묻는다.

    극단 자유바다의 <돌고 돌아가는 길>은 이미 있었던 일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역사는 쇄신되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반복되는 것이며 거대한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역사의 속성을 깨닫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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