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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화석 - 극단 누리에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3499최종업데이트:2013.09.10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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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꿈꾸는 화석 - 극단 누리에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2010. 3. 30 - 3. 31
  • 발표매체 제28회 부산연극제 - 부산 문화회관 중극장
  • 발표주체 1306

작품설명

  • 연출 강성우
    작 고연옥
    배우 이종민, 송진경, 하현관, 배진만, 백길성, 강봉금, 엄태현, 우영태, 김부성, 황유나, 이창환, 조성배, 안재홍, 강모세
    스태프 최현경, 최광욱, 황지선, 김지연, 백순일, 박은주, 최성희, 이지혜, 류정미, 신나리, 황정미

    제28회 부산연극제 대상 수상.
    제28회 전국연극제 금상 수상.

    조선인 전범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꿈꾸는 화석>은 식민치하 속의 '어쩔 수 없는 선택'과 '최선의 선택'과 그 선택을 합리화 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작게는 단란한 가족의 이별이지만 억압당하던 식민지인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나라 전체가 강제되던 핍박의 상황도 연결한다. 동시에 일본과 우리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도 던진다.

    1943년 5월, 일제 강점기의 희망도 꿈도 없는 절망만이 존재했던 조선. 조선인 김수한은 아버지(기영)와 동생(진한)을 남겨둔 채 일본 군무원으로 징집에 참여한다. 어느 날 "천황폐하 만세" 소리와 함께 일본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수한의 안위를 걱정하던 기영과 진한은 안심하게 되지만, 전쟁은 일본의 처참한 패배로 끝나게된다.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전범재판이 열리고 일본인 장교와 조선인 장교, 조선인 군속들 일부는 사형판결을 받게 된다. 그 와중에도 일본인과 조선인의 다툼은 끊이질 않는다. 그러던 중 니시하라 대령이 석방된다. 저마다의 사연과 이유가 있지만 사형이 집행되기 시작하는 포로수용소. 마지막으로 남은 김수한은 죄가 없음이 인정되어 석방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보지만 잔인한 운명은 김수한을 쉬이 놓아주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 니시하라 대령이 운영하는 철공소를 찾은 김수한. 수용소 석방이후의 삶과 현재의 자신의 마음을 니시하라에게 털어놓고 니시하라의 철공소에서 함께 일하기로 한다. 철공소 역시 일본인과 조선인이 함께 공존하는 가운데 그 사이의 논쟁은 끊이질 않는다. 어느 날 밤 만취한 김수한은 고향을 그리워하다 마음에 쌓아두었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이윽고 조선인과 일본인의 싸움이 벌어진다. 니시하라의 달인 모모짱과 부인인 하루코는 김수한을 내보낼 것을 종용하고, 니시하라는 수한에게 조선으로 돌아갈 것을 권한다.

    <꿈꾸는 화석>의 무대는 크게 두 개로 나뉜다. 무대 왼쪽은 고뇌와 갈등을 표현하는 공간이고 무대 오른쪽은 이와 상반되는 삶을 표현하는 공간이다. 왼쪽 공간에서는 대립과 삶의 치열함이 표현되고 오른쪽에서는 상상 혹은 이상 속의 삶이 현재화된다. 무대분할은 등장인물들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좀 더 객관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게 하는데 일조한다.


    * 심상교, <수묵담채화적 연출기법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를 하는 연출가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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