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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광시곡 - 극단 하늘개인날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3504최종업데이트:2013.09.10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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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우리들의 광시곡 - 극단 하늘개인날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1995. 5. 4 - 5. 5
  • 발표매체 제13회 부산연극제 - 부산 문화회관 중강당
  • 발표주체 372

작품설명

  • 연출 곽종필
    작 최송림
    배우 권 철, 이현주, 이정허, 김수현, 윤원우, 최현숙, 박지선, 배미선, 김승운, 신세명
    스태프 홍민아, 서광석, 김인덕, 박철홍, 손서운, 성기조, 손원규, 홍정숙, 최성탁, 곽정림

    제13회 부산연극제 대상 수상.

    <우리들의 광시곡>은 정신대였던 어머니를 둔 민족사학자와 친일파였으나 현재는 정계 실력자인 두 인물의 대비를 통해 굴욕적인 치욕의 현대사를 형상화 하고 있다.

    민족주의 사학자 한교수는 이산가족찾기에서 어머니를 찾았으나,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 이또딸은 고양이에게 쥐약을 먹이고 무단 가출을 한다. 한교수는 영문을 몰라 고민하는데 아들 세찬이는 김의원의 손녀 보라와 결혼 날짜를 잡아놓고 있다. 이또딸의 방에서 발견한 수첩 '노르마'를 통해 이또딸이 일제때 종군위안부였다는 것과, 김의원이 그 위안소를 경영했다는 비밀이 밝혔진다. 한교수는 세찬의 파혼을 결심하지만, 김의원은 온갖 유혹으로 한교수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그는 자신의 친일 행각이 드러나 정치적으로 매장당할까봐 전전긍긍한다. 아내 조선희는 김의원의 돈과 권력에 매력을 느끼며 더이상 불행한 과거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며 한교수를 설득한다. 세찬과 보라는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조상들의 문제라며 독립을 한다. 하지만 한교수의 관심은 어머니뿐이다. 한교수는 역사 속으로 꽁꽁 숨어번린 어머니를 찾아내는 작업이야말로 자신의 남은 인생의 할당량, 즉 '노르마'라고 말하며 이또딸의 행적을 찾아 떠난다. 이또딸은 일제때 김의원이 박은 쇠말뚝을 뽑아 나타나 김의원의 심장을 겨냥하지만, 그것은 결국 세찬의 손에 의해 지휘봉으로 바뀌어 '우리들의 광시곡'을 연주하는 데 사용된다.

    곽종필 연출은 이산가족상봉과 종군위안부 문제를 통해 뼈아픈 우리 근대사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극의 전개를 통해 김의원이 천박한 역사의식을 드러내는 신세대 광시곡으로 용납할 수 없는 면죄부를 얻으며 실로 역사적 진실의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는 동시에 관객에게 일방적으로 지워진 무거운 부채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 되었다.

    * 김문홍. 정봉석, <부산연극사 자료집(1) - 제13회 부산연극제>, 2006. 9. 20
    * 정봉석, <부산연극사 - 부산연극제 25년사>, (사)한국연극협회 부산광역시지회, 200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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