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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키스 - 극연구집단 시나위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3510최종업데이트:2013.09.12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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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인류 최초의 키스 - 극연구집단 시나위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2004. 4. 12 - 4. 13
  • 발표매체 제22회 부산연극제 -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
  • 발표주체 374

작품설명

  • 연출 오정국
    작 고연옥
    배우 고인범, 박상규, 손안모, 김학준, 김혜정, 윤미경, 도광원, 강태욱, 배진만
    스태프 백길성, 유창호, 장영섭, 김재옥, 윤성혜, 박은주, 장한란

    제22회 부산연극제 대상 수상.

    청송감호소를 배경으로 갇힌 자들의 자유에의 갈망과 국가제도의 구조적 모순과 폭력을 그린 <인류 최초의 키스>.

    피감호인의 정상적인 사회복귀와 사회의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청송감호소. 이곳에는 납치강간범 학수, 폭력전과범 상백, 사기전과범 성만 그리고 최령의 방장 동팔 등이 좁은 감방에서 자신들만의 사회를 만들며 수형장들의 가석방여부를 결정하는 사회보호위원회의 출소 심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학수는 판사, 검사,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로 구성된 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지만 그들의 일방적인 편견과 사고방식으로 농락당하고 만다.
    그날 이후 상처 받은 학수의 정신은 정상을 벗어난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들의 동료들은 그를 두려워한다. 몇 달 뒤 사기전과범인 성만을 심의하기 위해 다시 구성 된 사회보호위원회. 그동안 성만은 자신을 반성하며 종교에 파묻혀 참회의 날말을 보낸 그였기에 위원회 앞에서도 순화된 모습을 과감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위원회는 열성신자인 성만을 되려 종교를 이용하는 악질 사기꾼으로 매도한다. 이에 격분한 성만은 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곧이어 한 발의 총성이 들려온다.

    연출자는 이 공연을 통해 <오디세이아>의 키르케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키르케의 마법에 걸려서도 인간의 '기억'을 유지하며 괴로워한 '오디세우스'와 기억에 매달리지 않는 그의 부하들의 대조처럼, <인류 최초의 키스> 역시 인간의 존엄과 그에 가해지는 권력의 폭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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