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연극 국내 초연을 가능하게 했던 장세종의 희곡집이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현장 작업을 위해 번역했던 희곡들을 모아 극단 레퍼토리시스템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출간하였다. 이 희곡집은 부산에서 처음 출간되는 번역 희곡집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1979년 공연된 <안나 크리스티>부터 <허무로 가득찬 사나이>, <프라자호텔 719호실>, <神의 총아>가 수록되어 있다.
장세종은 주로 닐 사이먼과 유진 오닐의 작품을 번역하여 공연 텍스트로 제공했으며, 수록된 작품들은 모두 극단 레퍼토리시스템에 의하여 공연으로 올려져 관개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