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길이 가진 깊은 신앙심은 그의 작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신과 인간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다. 그의 첫번째 희곡집에는 등단작 <옥상에서>, <끈>, <눈眼 혹은 더러운 신의 발자국>, <울음소리>, <죽음에 관한 보고서>, <반신반수>, <생일파티 혹은 파리떼>, <노아의 홍수>가 수록되어 있다.
하창길의 두번째 희곡집에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을 기다리며>, <숨은 神>, <사랑은 비가오고 바람이 불 때 어떻게 지붕을 마련하는가>, <누가 장미에 수갑을 채웠나>, <囚人극단에 의해 공연된 어느 소년의 죽음에 관한 재판>, <그 여자의 숲속에는 올빼미가 산다>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그 여자의 숲속에는 올빼미가 산다>로 제15회 부산연극제 최우수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