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는 6.25를 배경으로 한 피비린내나는 민족통사의 역사적 사실을 표면구조로 하여, 죽음과 탄생(재생)이라는 영원한 인간의 보편적 주제와 보편적 감정 - 사랑, 미움, 질투, 욕망, 야심, 공포, 삶, 죽음 등- 을 심층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극단 한새벌의 <산수유>는 작품의 완성도와 극적조화 연극적 구성도가 큰 평점을 얻으며 리얼리즘 연극으로서의 성실성이 높이 평가 되었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좌익과 우익의 이념 대립을 통해 진정한 휴머니즘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며,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역사를 새로운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