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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 극단 현장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3557최종업데이트:2013.09.24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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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자갈치 - 극단 현장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1992. 3. 29 - 3. 30
  • 발표매체 제10회 부산연극제 -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
  • 발표주체 493

작품설명

  • 연출 김영주
    작 이현대
    배우
    스태프

    제10회 부산연극제 대상 수상.
    제10회 전국 연극제 우수상, 희곡상 수상.
    1998년 4. 25 - 4. 29 부산시립극단 창단 공연 (김동규 연출)
    2002년 6. 14 - 6. 16 월드컵 개최도시 문화행사 공연 (박성진 연출)

    <자갈치>는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소재를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접근해간 태도를 받은 작품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인 '자갈치'를 배경으로 '자갈치 아지매'들의 주인공으로하여 그들의 삶과 애환을 그려낸다. 부산 특유의 걸쭉하고 투박한 사투리가 무대언어로 형상화되며 극적 구조의 단순 통송석, 지역 방언의 과감한 수용, 역사 현실적 무대를 배경으로 한 낙관적 세계인식 등 범속한 대중극, 혹은 민중극의 구성을 잘 갖추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부산 자갈치 시장 공사장에서 남편을 잃고 7살 난 아들을 두고 있는 인천댁 경준엄마가 모진 고초를 겪고 욕쟁이 할매의 도움으로 자갈치 시장에 자리를 잡는다. 욕쟁이 할매의 양아들인 장선장은 경준엄마를 흠모하고 경준엄마도 마음이 동한다. 한편 자갈치 실세인 백사는 양씨의 수상적은 움직임에 긴장하고 그 돌파구로 원양어선 사업을 준비한다. 몇개월 후 공판장에서 양씨와 백사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문과부를 앞세운 양씨의 간계로 백사는 상인들에게 신망을 잃기 시작한다. 양씨는 자갈치를 확실하게 장악하기 위해 태풍이 몰아치는 날 백사의 상선들을 침몰시키고 폭력배를 동원해 장선장을 제거하려고 한다. 백사는 모든 재산을 잃고 장선장은 자신을 제거하려던 폭력배를 죽이고 살인죄로 감옥에 가게 된다.
    10년 후 장선장이 출소하나 자갈치는 이미 양사장이 상권을 장악하고, 상인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백사는 술주정뱅이에 걸인이 되어 자갈치 바닥을 떠돌고 있고 경준엄마는 양사장의 도움으로 살며 상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고 있다.
    장선장이 자갈치에 온 이후로 상인들은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는다. 이에 불안을 느낀 양씨는 그의 배후인 가네자와와 함께 다시 한번 음모를 꾸민다. 성장한 경준은 엄마에게 반감을 가지고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려다니다 노점에서 엄마와 맞닥뜨리게 되고 양씨의 흉계를 알아낸 엄마의 말을 무시하다 양씨의 하수인에게 잡혀 둘은 창고에 갇히게 된다.
    백사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양씨의 하수인인 호재는 창고와 노점에 불을 지르고 상인들은 분노에 차서 양씨에게 몰려간다. 이때 가네자와가 모습을 드러내고 양씨를 죽이고 상인들을 위협한다. 불속에서 경준과 경준 엄마를 구해낸 백사의 장례가 치뤄지고 상인들은 백사의 마지막 유언을 받들어 장선장과 경준엄마의 결혼을 약속하며 자갈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며 풍악을 울린다.

    이 작품은 부산 자갈치의 현장성에 대한 성실한 접근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만큼 실제와 유사할 정도의 세밀한 무대구성이 돋보였다. 연출가 이윤택은 이 작품을 읽고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민중극 양식임에 확신을 가졌다고 하며, <자갈치>가 가진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통속성'을 높이 샀다. 또, 지역 방언의 과감한 수용, 역사 현실적 무대를 배경으로 한 낙관적 세계 인식 등으로 대중극과 민중극의 구성을 잘 갖추고 있다고 밝힌다.

    * 이윤택, <새로운 시민연극 시대의 개막>
    * 이성희, <굿소리>, 1992. 10. 통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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