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2006년, 향파 이주홍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 3권, 1천 500여쪽에 이르는 <이주홍 극문학 전집> 제작, 출간하였다.
  
  이주홍은 일반적으로 아동문학가 및 소설가로 알려져 있을 뿐, 1930년대 전반기에 이미 아동극의 영역을 개척하였던 극작가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그는 아동극, 시나리오, 학생극, 성인극 등의 영역을 폭넓게 넘나들면서, 아동극계와 영화계 그리고 특히 지역연극계에 선구적 업적을 남겼다.
  
  이주홍의 극문학 세계는 1930년대 전반기 카프시기와 일제말기, 그리고 해방이후의 세 시기로 나뉘며 작품 양상은 세태풍자극 및 희극 계열의 작품, 낭만주의 계열의 작품 그리고 희. 비극적인 계열의 작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주홍 극문한 전집>을 담당한 정봉석은 "희곡 20편,아동극 8편,시나리오 2편 등 총 30편의 극문학이 아우러졌다"며 "사투리와 일본어를 다듬고 각주를 달았다"라고 한다. 또, "향파의 작품들로 인해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창작극의 세계가 구축되는 가운데, 그를 중심으로 부산의 연극이 학생극, 대학극, 성인극으로 나아가는 동안 점차적으로 부산의 연극 인프라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정봉석, <부산연극사 - 이주홍 희곡의 정체성과 부산연극과의 접변 양상 연구>, 도서출판 해성, 200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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