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화예술단 일터가 지난 20년간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2007년 대본집으로 발간했다. 이들의 작품들에는 당시 노동운동이 처한 위기, 위기에 대한 노동운동의 대응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84년 창단된 '놀이패 일터'에서 1998년 노동문화예술전문단체로서의 성격을 명확하게 하고 창작과 연행을 중심활동으로 놓고 노래와 연극으로 조직을 정비한 후 '노동문화예술단 일터'로 개칭하였다. 따라서 개칭하기 전과 개칭한 이후로 작품 활동을 구분하여 수록하였다.
'놀이패 일터'의 작품이 마당극 중심이었다면 '노동문화예술단 일터'의 작품은 극과 노래, 춤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대본집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놀이패 일터 10년의 정기공연, 2부는 노동문화예술단 일터 10년의 정기공연을, 그리고 3부에는 특별기획공연 8편이, 4부에는 놀이패 일터 10년과 노동문화예술단 일터 10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평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작품에 사용된 노래들의 악보와 공연 포스터, 공연 사진 등의 함께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