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별신굿 예능 보유자인 김석출의 아버지, 김범수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창작한 작품이다. 민족의 전통 연희를 지켜 나가려는 박수무당 김범수. 그는 겉으로 보이는 무당 활동으로 자신의 신분을 감추며, 다른 한편으로는 신돌석 장군에게 독립군 지원금을 후원하며 독립의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박수무당이며 독립군인 김범수의 이야기를 조화롭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 안에는 박수무당의 무굿 과정을 담아 우리 민족의 전통 민간신앙의 정체성과 세습무의 무굿 과정을 지금 현대의 시각으로 재국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의 현대화 계승에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