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홍이 연극계에 발을 들여 놓은지 15년만에 세상에 나온 첫 희곡집 <안개주의보>.
<안개주의보>를 제외한 <가시덤불>, <악마들의 잔치>, <호우주의보>, <새가 되어라 새가 되어라>, <수직환상>의 작품은 모두 극단 한새벌에서 공연된 바 있다. <수직환상>의 경우 김문홍의 데뷔작이며 이후 개작되어 희곡집에 수록된다.
첫 희곡집 출간 이후 10년 만에 나온 두번째 희곡집 <산천에 봄은 다시오고>. 모노드라마 <복마전>과 <일몰에서 일몰까지>는 미공연 작품이며, 그 외 <불쌍하신 우리 망제>, <日蝕>, <더러운 손>, <수직환상>과 같은 작품들은 모두 공연된 바 있다. 김문홍은 <산천에 봄은 다시오고>를 통해 자신의 희곡적 세계의 방향과 소재, 주제의식 그리고 형식적 측면에서 새로운 변신을 알린다고 밝힌다. 80년에 공연되었으며 김문홍의 데뷔작인 <수직환상>은 다시 수록되었다.
김문홍의 세 번째 희곡집 <세한도에 봄이 드니>.
미공연 작품 <교사일지>와 <추리극본 - 사자의 편지>를 제외한 <세한도에 봄이 드니>, <춤꾼이야기>, <북방한계선>, <목련꽃 그늘 아래서>, <실종>의 다섯 작품은 모두 공연된 작품들이다. 부산연극협회의 제안으로 김문홍의 화갑을 맞이하여 공연 된 <실종>은 그의 데뷔작 <수직환상>을 대폭 개작하고, 제명을 바꾸어 다시 수록하였다.
<대숲에는 言이 산다>는 김문홍의 최근작이며 네 번째 희곡집이다.
<오얏꽃 아래 불여귀로 잠들다 - 왕산 허위>, <녹야청강 배 띄워라> ,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와 출간 당시 미공연 작품이었던 <공중누각 - 양산박 사람들>은 2011년 공연예술 전위에 의해 공연되었다. <대숲에는 言이 산다>는 제1회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은상을, 제27회 부산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