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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식 개인전

문화예술작품 시각예술작품 회화

NO.APD3671최종업데이트:2013.11.01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정문식 [서양화]
  • 작품제목 정문식 개인전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시각예술작품 > 회화
  • 발표일 13.9.2-16
  • 발표주체 435

작품설명

  • 유년시절 취미생활에서부터 시작한 저의 작품활동은 열대어를 키우는 것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수조 속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의 평온을 되찾기도 하고 때로는 그 속으로 모험을 하기도 하며 영화 ‘아바타’나‘타이타닉’의 한 장면 같은 환상도시를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키워오던 열대어들은 때로는 병에 걸리기도 하며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였으며 질병의 원인은 물(여과), 온도, 조명 이 세 가지 필수 요소의 적절한 관리라는 깨달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수조 속에 그 요소들은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속의 필연적 요소인 일차적 자연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인간도 이처럼 일차적 자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이런 자연적 요소들은 인간의 편의와 욕망에 의해 파괴되고 이 세상은 오염된 하나의 매개체로 구성되어 지고 있다. 그래서 나의 작업실, 어릴 적 뛰놀던 골목길이나 계단, 만남의 장소, 모델하우스, 부산역 등 재건축재개발로 문제가 있는 부산의 곳곳 차후 모든 세상을 수중도시로 나타내고 이는 열대어가 살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내가 원하던, 오염되지 않은 파라다이스이기도 하며 내가 다니던 길이나 생활하던 공간 집 일상생활에 보이던 이 모든 풍경들은 오염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나는 기억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나의 환상도시 안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부산의 재건축(개발)구역은 수도 없이 늘어나고 이는 존재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기억 속에만 존재하게 될 것만 같고 우리는 초고층아파트, 빌딩숲 속을 바라보며 살길 원하면서 우리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오아시스, 파라다이스가 존재하고 있다. 한번쯤 이 아이러니한 현상을 생각 해 보고 지나왔던 소중한 기억 속 장소들을 생각해보고 그 장소들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재탄생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하며 전시를 기획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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