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병 이미지가 동기가 되어 만들어진 ‘소녀’ 시리즈에는 특정 전통의상이나 작가가 직접 만든 의상을 비롯 다양한 장신구로 치장한 소녀가 총 한 자루와 함께 등장합니다. 작가가 직접 연출하여 만든 인물을 촬영하여 잉크젯으로 출력한 이 그림 같은 사진에는 사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그 현장’으로서의 배경이 사라져 있다. 이러한 배경의 사라짐은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현장성을 증발시켜버렸는데 이는 흥미롭게도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우리 자신의 고립성과 정체성 혼란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요활동
2010 변진수 개인전. <소녀, 그 혼란한 이야기> 2010 Artist Incubating Program
“Artist Incubating Program” 참여작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