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들....
흐드러질 연둣빛 뜨락에
지난 해
꽃 진 자국
이슬로 모여들고
이 세상
밝힌 꿈마저
날개를 달았구나
유채도 벙긋대고
수유도 만개했다
헤일 수 없이 많은 꽃잎 속
소고, 반고, 장고 그리고 삼고무까지....
타악 장단의 난장에 트인 봄길이
청춘의 깃발을 높게 펄럭이고 있다.
아, 생명의 봄이여.
소고춤 - 소고춤은 민속무용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전해져온 소고춤은 마당에서 노는 축제적 성격을 띠며 멋과 흥이 어우러져 장단을 치면서 춤을 풀어나간다. 농악에서 법구 놀음의 독특한 춤사위와 가락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무대화 시킨 춤이다. 경쾌하고 절도 있게 몰아치는 춤사위를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순으로 사물과 태평소의 반주가 신명나게 춤을 이끌어 낸다.
장구춤 - 장구춤은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12체의 주 동작이 이 장고춤의 특징적인 춤사위이며 한과 신명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독특한 구성의 형태를 형성하고 있다. 치맛자락으로 날렵하게 허리를 매고 다양한 장구가락 및 발을 빠르게 옮기거나 도약하는 등 움직임이 경쾌하고 발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