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하고자 하는 평론집 제목은 [분열된 주체와 무의식의 시학]이다. 정신분석학에 토대를 두고 현대 미국시인들과 한국 시인들의 시에서 분열된 주체를 탐색하고자 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현대의 주체는 파편화되고 분열된 양상이 두드러진다. 현대시에서 파편화되고 분열된 주체의 의식이 어떻게 시에 출현하고 변모하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자아의 영역보다는 인간의 무의식에 초점을두고, 인간 내면의 트라우마와 금기를 비롯한 외디푸스적인 갈등과 충동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