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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화랑은 1984년 네 명의 미술가들 (김응기, 박은주, 예유근, 정진윤)이 모여 만든 비영리 미술공간으로
오늘날의 소위 '대안공간'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부산미술의 활성화와 작가지원을 목표로 운영되었으며
1986년부터 열린 '신인전'이나 매년 봄에 열린 '신춘기획전' 등이 대표적인 전시였다. 네 명의 운영위원들을
비롯하여 객원 기획자들의 전시를 통해 본격적인 기획전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기관지 <미술통신> 발행,
작가와의 대화, 여름 비술캠프, 각종 좌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술담론을 활성화하는데 많이 기여 했다.
네 명의 운영위원들이 약 4년간 운영해오다 전문 경영인들이 인수하여 맥을 이어갔으나 1992년 문을 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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