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이창복
원작 김하기
각색 이창복
배우 박찬영, 이돈희, 최웅, 심창신, 김하균, 안 현, 황성현, 강현중, 조재현, 김희정, 배은지
박정민, 장하근, 홍숙자, 윤성희, 차경식
제11회 부산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무대미술상, 신인남자연기상 수상.
1993년 9월 - 1994년 1월 서울, 부산, 울산, 광주 초청공연.
<완전한 만남>은 김하기의 원작 소설을 극단 상임 연출자 이창복이 각색하여 공연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시 화제가 되었던 비전향 장기수의 이데올로기적인 신념과 자유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비전향 장기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교소도 특별 사동. 이들은 정책 당국의 현실 논리와 반공 논리에 의한 우익의로의 전향을 포기하였다. 뿐만 아니라 당국의 비민주적이고 비인권적인 수형 규칙에 반발하며 투쟁을 계속해 나간다.
<완전한 만남>은 극단 열린무대의 단원 이외에 박찬영, 이돈희, 김하균, 장하근, 윤선희 등 부산연극계를 대표하는 연기자들이 함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대현실적 발언으로서의 정치적 현실인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민족의 화해와 공존을 통해 진정한 통일의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고취시켰다는 평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