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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h 김초슬의 춤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무용 현대무용

NO.APD4802최종업데이트:2014.01.22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김초슬 [현대무용]
  • 작품제목 1th 김초슬의 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무용 > 현대무용
  • 발표일 2013.12.12
  • 발표주체 673

작품설명

  • 눈을 감아도 머릿속 가득한 망상에 빠져있다.
    숨쉬는 것 조차 잊어서 갑자기 깊은 한숨이 터져나온다.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그 속에 얼마나 많은 갈애가 있었는지 모른다.
    서렵게 울고 속안으로 불같이 화냈던 기억, 사소한 일로 괴로워하며 걱정했고
    남의 시선때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
    그 마음이 그렇게 만들어서 갇쳐버렸다.
    그 마음이 몸을 꽁꽁 묶어버렸다.
    모든 불균형한 감정과 반응들은 모두 내가 원했고 좋아하여 만들어낸 마음이었다.
    이 마음은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나를 흔들었다가 놓는다.
    그리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떄로는 꿈처럼... 그렇게 여겨진다.
    어느 날, 갇혀있는 나를 보았고 나를 보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고
    모든 것이 내 마음이 만들어 내었음을 보았다.
    그 순간 지금 또 지금도 변하고 있는 이 마음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갑자기 얼굴에 웃음을 짓게 만들기도 하고 다시 그 마음을 본 순간
    내가 웃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본다.
    순간 멈춘다.
    그 짧은 순간에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보며 수만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습관적인 움직임으로 문을 열고
    그 찰나 수만가지 생각들은 사라지고 눈 앞에 마주한 현상에 놓인다.
    모든 것이 거울이다.
    다 내모습을 비추고 있다.
    나의 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본다.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인정.
    그렇게 모든 것들이 일어나고 사라진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