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연은 현재 사회문제로 지속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 경각심을 주고자 기획하였다.
연예인들의 심심치 않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중, 고생들의 성적비관과 집단따돌림 피해자의 자살, 어른들의 생활고로인한 자살...
연령과 성별이 필요없을 정도로 올 한해 뿐만아니라 그 이전부터 사회적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자살뉴스들이 하루에 한 건씩은 기사화 되고 있다. 특히나 연예인들의 자살은 일반인과 다르게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무엇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는지 너무도 상세하게 나온다. 유명세를 죽어서도까지 치르는 셈이다. 다른일도 아닌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고인의 이런 행동이 비난을 받는 경우도, 애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해결방법이 죽음으로써 마무리된다고 믿는 나약해진 요즘의 사람들.
사람의 목숨이 귀하다는 것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무거운 소재인 자살을 좀 더 재미있고 독특한 발상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와 발길을 붙잡으려 한다.
'자살 용품을 파는 가게'라는 소재로 자살을 독려하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 자살행위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보는 이로 하여금 이러한 사회문제는 얼마든지 줄여나갈 수 있고 해결해 나갈 여러 방향이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