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야기 1
내..아픈 기억을 지울 수는 없을까? 실연.. 그 아픔의 기억을 지울 수는 없을까? 불법으로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주는 일을 하는 '현곤', 그리고 기억을 지우러 오는 사람들, 잊기 위해 지우기 위해 기억을 지우러 오지만 이 작품은 "기억은 지워지지만 추억은 지울 수 없다. " 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을 한다. 추억엔 좋은 추억도 있지만 역시 나쁜 추억도 있는 것 . 유현과 하랑처럼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지는 사람들, 하지만 강우와 하선처럼 서로를 위해 기억을 지웠지만 좋은 추억은 지워지지 않고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또한 정혁처럼 완전범죄를 꿈꾸기 위해 범죄의 기억을 다 지워버리려는 경우도 있다.
작품이야기2
작가 박영준은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보며, '사회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성범죄, 어디에서 이 도덕적 부재를 물을 것인가?'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교육이, 사회가 책임지지 못하는 것을 문화가 맨 마지막을 채운다는 누구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범죄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은 여인 "하선"을 치유하는 것은 기억의 지움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라는 생각 하나, 그리고 성범죄자의 형량은 왜 그리도 작은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피해자의 정신은 치유되지 못한 채, 출소를 맞이하는 범죄자들을 보며 드는 생각 하나, 아름다운 사랑 하나로 관객의 마음이 채워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