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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창막단막극제_나는 연출이다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5497최종업데이트:2014.11.07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청춘나비 아트홀 [일반연극]
  • 작품제목 제 4회 창막단막극제_나는 연출이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4.9.19~9.21
  • 발표지역 수영구
  • 발표주체 223

작품설명

  • 극단을 운영하면서 두세 명의 연출가들과 작업을 해오고 있었다. 나름의 스타일과 창의성들을 가진 꽤 괜찮은 연출가들이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독불장군들이었다. 연출가들은 저마다의 연극적 이상이 있었고, 그것은 황홀했었고, 때때로 무모했다. 제작자로서 나는 그들이 자신의 이상을 자유롭게 펼치게끔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예술적 성취가 극단 운영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너무나 쉽게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현실의 요구에 흥하지 않겠다했던, 연극 초년생 시절에는 무던히도 실험했고, 도전했고,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에게 쉽고 즐거운 연극을 하라 했고, 아르바이트에 지친 배우들에게 지독한 수련을 요구하지 못하게 하였고, 연습실 월세가 밀려감에 우리는 장사를 해야만 했다.
    나는 제작자로서 연출가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다. 현실을 봐달라 했고, 그 요구는 연출가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했다.
    내가 훼방꾼이 된 것 같아서 언제나 마음이 쓰리다. 이 단막극제는 연출가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했다.
    모든 현실적 요구들로부터 자유로운 연출가, 그들이 토해내는 진짜 연극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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