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인물소개

• 1973년 부산시립무용단 창단을 주도해 초대 안무자를 맡으며 부산무용계 발전의 초석을 다진 여성무용가.
  
  경남 의령에서 토호의 딸로 태어나 진주여고를 졸업했다. 일찍부터 신문화에 접한 부모의 영향으로 자유분방하게 자란 그녀는 어려서부터 무용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 1952년 가족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그녀는 이매방, 한영숙, 황무봉 등에게 사사하며 본격적인 무용수업을 받았다. 1962년 한국무용예술연구소를 열고 첫 개인 발표회를 가졌다. 1964년 강이문, 황무봉 등과 ‘부산명보소녀가무단’을 창단하여 일본 도쿄, 교토, 오사카 등을 순회공연했다. 이 때 그녀는 일본에 남아 오사카예술대학에서 무대예술을 공부하며 자신의 무용세계를 넓히는 한편 호오무라 도모미 발레학교를 수료했다. 1967년 무용학원을 열고 한성여대(현 경성대학교) 등에 출강하며 후진양성에도 열정을 쏟았다. 1973년 부산시립무용단 창단을 주도해 초대 안무자를 맡아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 일에 헌신했다. 그리고 다시 1984년 부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를 맡았다. 그후 한국춤의 해외소개와 제자들과 후진들의 지원에 매진했다.
  
  1962년 첫 무용발표회 이래, 1976년에 이광수 원작소설 ‘꿈’을 무용극화 했다. 이때부터 1992년까지 거의 2년 간격으로 ‘너라고 불러보는 조국아’, ‘바람이어라’, ‘있으라 하더면 가랴마는’ 등 주로 대형 무용극을 공연했다. ‘너라고 불러보는 조국아’는 “생각하는 춤에 대한 지향이 있고 환경적인 소재를 운문적인 무용언어로 표상하려는 노력이 있다”는 말과 함께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의 둑을 터놓음으로써 이미지네이션의 자유로운 전개를 얻고 있다는”를 호평을 받기도 했다. 1984년 2월 29일 부산시민회관과 5월 25일 서울문예회관에서 열긴 손세란 창작무용 공연은 그녀의 무용생활 30년을 스스로 결산하는 무대였다. 이 무대에서 선보인 <망부석>은 한국과 현대무용의 기법을 접목한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 판단을 넘어서 그녀가 기울이는 무용에의 끝없는 동경과 정열과 계속 항진하려는 신심 깊은 순례자적 편력의 한 단면으로” 보여졌다. 1986년 12월15일 시민회관에서 있은 ‘있으라 하더면 가랴마는’은 “안으로 그 이야기를 성립시키기 위해 적당한 소재를 선택하고 그 소재를 주제에 의해 잘 정돈하여 알맞은 유기적 관계를 맺으면서 논리적으로 배열하여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작곡 박범훈, 무대미술 윤경모, 의상 그레타리, 가면 천재동과 김진홍, 송준영, 조영선, 김윤순 등 호화 배역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공연이었다.
  
  
  [참고 문헌]
  강이문, 「새 지평을 향한 추상표현」, 『춤』지, 1984년 7월호.
  강이문, 「손세란 창작무용 발표회」, 국제신문, 1979년 12월 18일.
  강이문, 「정상급 장인들의 어우러짐」, 월간『춤』, 1987년 1월호.
  신태범, 「부산문화 야사, 손세란」, 국제신문, 2001년 9월 17일.
  

학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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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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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장르

• 장르 문화예술인 > 공연예술인 > 무용 > 한국무용
• 역할 안무가 , 무용가
• 대상 어린이,청소년,일반인
• 키워드 부산시립무용단#손세란#한국무용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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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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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으랴 하더면 가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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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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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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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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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세란 창작무용 발표회(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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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세란 창작무용 발표회(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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