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두려움은 언제나 실재하는 느낌을 타고 스며든다.
그리고 그 마저도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린다.
이처럼 한국 춤의 정중동은 무상과 원인과 결과의 연속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가?
한국 전통 춤의 기법들과 그 춤의 기원이 되는 무속,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조건을 결합하여
한국냄새 나는 한국 사람들의 속풀이를 이 고장,이 장소에서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하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라는 명칭으로 고정된 존재에 대한 의문, 변화하는 대상, 현시대의 인간관계 등을 한국적 정서로
무대 위에서 춤으로 풀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