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장르의 구분이 와해되어가고 있는 현대미술 속에서 도예가 갖는 위상과 위치를 재점검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전통도예의 축적된 조형성을 바탕으로 현대도예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현대도예의 특징과 방향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표현매체로써의 흙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현대도예에 대한 보다 친근한 접근을 유도한다.
  오브제 도예는 현대도예가 가지는 표현의 확장이다. 기존의 전통도예에서 접할 수 있는 器物위주의 생활 도자기나 건축의 일부로써의 도자공예에서 벗어나, 흙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다양한 표현 영역과 가능성, 상이한 매체와의 접목, 설치를 통한 공간 표현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도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아울러 거대한 물질문명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과 생명의 경이로움, 소중함, 탄생의 기쁨을 통해 고립되고 고갈된 현대의 삶을 치유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으로의 근접을 추구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