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신구 디자인을 연구하면서 금속이라는 소재에 갇혀 표현의 자유를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금속이라는 재료적 특징에 국한된 장신구가 아닌 다양한 재료와 소재들을 접목시킨 융합 디자인을 통해 좀 더 발전된 장신구 디자인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는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재의 다양화를 지향하는 것이며 이를통해 금속성을 강조하던 기존의 장신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장신구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려된다.
또한 기존의 장신구 디자인에서는 색을 표현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이에 기존의 칠보나 착색 기법이 아닌 보다 손 쉽게 구할 수 있고 제작에도 용이하며 누구나 사용가능한 재료를 선별하여 대중적이며 친화력이 있는 장신구를 개발, 보급하여 한정된 공간에서 머무는 장신구가 아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신구를 통하여 사업성도 기대해 본다.
이렇듯 다양한 소재와 재료를 통하여 금속공예의 미적 한계를 넘어서고 조형적 아름다움과 색채미를 겸비한 미래지향적인 장신구 발전에 기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