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2' 시리즈를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한국화 채색화 작업이 아닌 채색화의 다양성과 일반인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자연의 모습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채색화 작품을 내용으로 한다.
전통 한국화에서 조형연구의 폭을 확대시켜 새로운 색감의 채색 작업으로 면면히 자연의 모습을 노래하고 사유하면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충만함을 보여준다. 운필의 날렵한 터치와 안정된 구도로 차근차근 평화로운 농담을 발산하고 채색화다운 색감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산하고자 했다.
생활에서 미술조류까지 서구화되고 있는 요즘 한국화는 그 장르적 특성상 여러 과제들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유의 흐름을 잃지 않고 계승하면서 현대적 시각과 패러다임 안에서 채색화를 발전시키는데 나름의 고민과 연구가 뭍어나고 성실한 자세와 깊은 미감을 보여주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