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는 우리의 전통적 예술형태이자 고유의 표현양식이다.
목판화는 우리의 문화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화생활양식이었다.
지금의 현대 물질문명과 매체의 다변화가 넘쳐나는 시대에 밀려나 다소 위축된 형태로 보이지만 판화는 소통과 유통의 매개체이며 일반 회화가 가지는 희소성을 극복한 복수성은 현대미술과 함께 계승발전 되어 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금번 판화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간 판화는 판의 크기에 제약을 받아왔지만 이러한 한계성을 극복한 대형판화는 일반 회화 못지않게 표현의 자율성을 이루었다고 여긴다.
그리고 다른 판법과 혼용해서 보여 지는 새로운 시도는 단색, 다색 등 판법과 함께 미술 교육적으로도 기여도가 기대된다. 또한 오리지날 소품판화를 모음집으로 제작하여 손쉽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것은 판화만의 복수성을 살린 것으로 경제적 소장의 편리를 강조한 것으로 판화의 저변확대와 함께 특성화라는 점에서 판화발전에 기여할석으로 생각되어진다.
전시중에 판화인들과 창의적 매개체를 연구하는 등, 정보공유의 자리도 가질 예정으로 가능하다면 ‘목판화 기법연구와 활용방안에 대한 고찰’에 관한 연구물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