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부산에서 건물의 모습과 풍경을 담은 사진과 회화작품들은 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작품처럼 풍경과 대상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 신청사업 '일시적 풍경'전은 대상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선과 면만으로 도시공간을 표현하는 추상과 구상의 경계선상에 있는 평면과 입체를 동시에 선보임으로서 관람객들에게 간단명료한 표현방식의 작품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부산곳곳 개발 속 건물 유리창에 드리워진 빛과 그림자를 통해 적막하고 공허하고, 살얼음 같이 언제 깨지고, 사라질지 모르는, 순간과 찰나의 일시적인 풍경속에서 우리의 불안한 모습을 발견하게 할 수 있을것이다. 더불어 늘 보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도시건물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살펴봄으로서 주변환경과 삶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도 제공할 것이다.
  이번전시가 부산미술의 역사속에서 어떠한 시류에도 편승되지 않는 독창성으로 기하학적인 표현방식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있어 작은 출발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