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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에서 삶의 가치를 찾다.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028최종업데이트:2015.05.06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정옥진 [공예]
  • 작품제목 식탁위에서 삶의 가치를 찾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14.12.9.-12.15.
  • 발표지역 수영구

작품설명

  • 한국도자 식기의 양식은 지역적 전통과 서양문물의 유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어 발전 해왔다. 21세기를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은 빠르고 편리하고 깨지거나 낡으면 버리는 현대인의 삶에 익숙해져 왔다. 하지만 단순히 실용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관점이 생겨나고 느림과 여유의 미학이 생겨나고 있다. 비추어 보았을 때 도자기 그릇, 용품은 깨지기 쉽고 사용하기 불편한 식기이다. 그러나 도자기 그릇이 다시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 속에 우리 옛 선조들의 사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에서 현대적 실용성과 보편성을 가미하면서도 전통 유교적 관념이 적절이 통합된 식기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삶의 여유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라 볼 수 있다.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우리의 미의식과 문화가 재조명되는 요즘 전통의 미와 현대사회와의 융합점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의 미에 대한 관심은 외부로 드러난 형식적인 측면의 미적요소뿐만 아니다. 풍토적 조건, 문화적 전통, 인성, 가상적 배경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그 내면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깊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견해로 살펴보았을 때 우리의 전통 복식 속에 나타나는 전통장신구는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예술 등이 내재되어 있는 공예품이다. 특히 조선시대의 장신구는 독자적인 미학을 표방함과 동시에 실용성과 심미성을 함께 구현한 공예품중 하나이다. 하지만 시대적 변화로 서구문물이입으로 인해 그 기능이 약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서구적 장식미학을 지나치게 추구한 탓에 우리만의 독자적인디자인의 흐름은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본 사업의 목적 및 기획의도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삶의 여유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전통복식에 나타나는 전통장신구에 대한 고찰을 통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우리만의 미 연구이다. 이를 통한 전시는 조형성과 심미성, 현대적인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식기를 남녀노소 불문하고 감상할 수 있다. 전통장신구를 이용한 도자식기 개발을 위해 전통장신구인 갓, 아얌, 비녀, 복주머니를 이용하였다. 각 장신구가 가지는 의미와 조형성을 최대한 함축시키면서도 현대적인 요소와 융합이 되기 쉽도록 연출하고자 한다. 본 전시 기획자의 관심과 주제에 따라 전통장신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식기 컨셉의 제안 이라는 주제로 기획하고자 한다. 현대 문화에서 소외받고 있는 전통장신구에 식기라는 소재를 더함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현대인에게 필요한 삶의 가치와 여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