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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우 개인시집 발간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035최종업데이트:2015.05.07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박강우 [시/시조]
  • 작품제목 박강우 개인시집 발간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4.1.1.~12.31
  • 발표지역 해운대구
  • 발표주체 340

작품설명

  • 인류의 탄생이후 인간의 사유능력은 지속적으로 발달해왔으며 감각기관으로 실재로 파악하지 않고도 개념화 할 수 있는 추상능력도 점진적으로 발달하여 왔다. 이런 추상능력은 단순한 사유 능력의 발달이라는 개념적인 해석의 측면 뿐 아니라 뇌과학적인 측면에서도 불가피한 인간의 운명적인 능력처럼 보인다. 이는 대상의 차이가 인식가능해야만 대상 파악이 가능하고 또 대상을 개념화하지 않으면 인지가 불가능한 뇌의 기능적인 면 때문이다. 이런 인간 뇌의 추상능력으로 인해 인류의 문명은 실재에서 문자문명으로 까지 발전하였으며 작금의 디지털 문명의 시대로 들어서는 픽셀이라는 점의 시대에 이르게 되었다. 픽셀의 시대는 가상이라는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가상과 실재가 구별되지 않거나 혼재되어 있는 세계를 생성하게 되었으며 인간은 이 가상의 세계 속에서 수 많은 아바타로 존재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아바타는 단순한 가상의 아바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재의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아날로그 시대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졌다. 이렇게 문자시대에 이르러 개념을 통해 실재를 파악하던 인류는 픽셀의 시대인 지금은 가상 같은 실재, 실재 같은 가상을 배경으로 유령같은 실재와 실재같은 유령이라는 새로운 실재를 통해 개념을 파악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원시시대의 실재와는 다른 내용의 실재지만 새롭게 정의되는 실재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신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시집에 실릴 시들은 이런 변화의 적극적인 수용과 비판을 통해 디지털 시대 이후의 코드를 모색하는 과정이였으며 지금과 같이 실재를 통해 초보적인 개념을 발전시켜가던 원시인의 세계관이였던 신화세계관과 해체의 연결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런 모색에 대한 치열함과 학습의 부족으로 인해 그 성과는 독자와 평자에게 겸손하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두 번째 시집의 발간을 통한 시문학의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파급효과는 현대시문학의 특성상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이런 시집 발간을 통한 시정신에 대한 반성과 예술을 하는 치열함에 대한 점검은 한 시인으로서 개인적인 시적 발전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보며 이런 한 시인의 작은 시적 발전이 모인다면 한국 시문학의 큰 발전으로 연결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이런 시문학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은 인문학의 발전과 이 시대가 직면한 사회적 문화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고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