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은 시와 소설 위주로 문학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 예로 2014년도 26개의 신문사에서 공모하는 신춘문예에도 5개만이 수필 분야를 지지하고 있다. 이로써 수필의 문학적 입지가 안타까운 실정이고 부산 문단은 더더욱 수필을 문학의 장르로 자리매김하는데 망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본회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수필 모임을 리더하는 협회로써 10년 차에 도래했다. 따라서 이번 『수필나무 10호 - 나이테를 키우는 나무들의 푸른 노래』발간으로 다음과 같은 파급효과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본회 회원 수필쓰기에 자긍심을 갖고 보다 좋은 수필을 쓰기에 매진하는 기회가 되어 문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둘째, 본회는 열 번째 수필집을 발간하는 시점에서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셋째, 부산 문단에서 수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다양한 문학적 장르를 확보하고 균형 있는 문학발전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넷째, 전국에 분포하는 주요 수필단체, 수필문예지, 저명한 수필가, 지역 수필가 및 일반인들에게 발간 수필집을 배포함으로써 수필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다섯째, 문학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오늘도 창작의 진통을 앓고 있는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