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농청놀이는 농사일을 해가는 과정, 특히 논농사의 작업을 반영한 것으로
풀 노래, 가래소리, 모찌기, 모내기, 김매기, 타작소리 등의 농요(農謠)가 중심이
되고, 보리타작과 소싸움을 곁들여 흥을 돋우는 칭칭소리를 부르고 춤을 추며
피로를 푸는 수영지역민들의순박(淳朴)한 생활을 표현한 향토예능(鄕土藝能)
으로서 농청(農廳)이 사라진 이후 1972년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
되어 옛 얼과 슬기를 전승(傳承)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의 민속
놀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