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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154최종업데이트:2015.06.22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조대일 [전통예술인]
  • 작품제목 하얀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4.11.26.~11.30.
  • 발표지역 남구
  • 발표주체 249

작품설명

  • 연출의도
    *납-원숭이의 옛날말
    아프리카 밀림에서 잡혀와 서커스 스타가된 원숭이 빨간 피터 가 학술원 회원 앞에서 스스로의 인간화 과정을 보고하는 형식의 '어느 학술원의 보내는 보고서' 를 차용하여 산에서 잡혀와 인간에게 재주를 배우고 사당패로 전국을 다니면서 원숭이의 시각으로 본 인간들과 인간처럼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풍자하는 연희극을 생각해 보았다.
    '납'라는 원숭이를 통해 억압적 현실에 순응하는 것을 자유라 착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한 페이소스와 쓴웃음을 안겨 줄수 있을 것 이다.

    공연내용

    하얀 '납' 의 고백

    제1장
    원숭이 뛰다.
    이놈아~! 니가 원숭이냐, 사람이냐~!

    자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여기 영물중의 영물 하얀 원숭이가 오늘 여러분들을 위해 신나게 재주를 한번 피우려고 나왔는데. 뛰노는 모듭은 나비같고, 구르는 재주는 날랜 것이 마치 들짐승 같지만 생긴 것은 영판 없는 사람이렸다. 오늘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를 네 녀석과 신명나게 엉덩춤을 한번 추고 가야겠다.

    제2장
    원숭이 구르다.
    아~ 글쎄, 이놈의 영감탱이는 작은 우리안에 나를 하루 종일 가둬놓고 있다, 이럴때만 꺼내서 나를 어김없이 잡아 돌리는 구나. 재주는 원숭이가 부리고 박수는 영감이 받는다고,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어디한번 오늘 맛 좀 봐랏~!!!
    뭐하냐~ 때려라 덩쿵~!!

    제3장
    원숭이 울다.
    아이고, 영감~! 와 숨을 안쉬노~?
    장난치지 말고 퍼뜩 일어 나이소~!!
    내가 '쿵'하면 누가 '짝'하고 받아줘야 할 것 아니오~!
    이렇게 가버리면 나는 어쩌란 말이요~!! 엉엉~

    내가 요럴 줄 알았냐~ 이제 나는 자유다~

    근데 자유면 뭘 하지...?

    제4장
    원숭이 놀다.
    야호~!!!!
    자유다~ 놀자 놀자 놀자 놀자 놀자 놀자 놀자 놀자...

    제5장
    원숭이 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세상이 보일까?
    아니 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죽은 영감이 보일까?
    이 솟대 끝까지 올라가면 과연 무엇이 보일까?
    이 솟대 끝이 내가 갖혀 있던 우리 밖 세상일까?

    올라 가보자, 올라 가보면 알겠지
    그곳이 우리 밖 세상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커다란 우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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