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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해금 독주회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국악 국악기악

NO.APD7157최종업데이트:2015.06.29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김소현 [국악기악]
  • 작품제목 김소현 해금 독주회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국악 > 국악기악
  • 발표일 2015.5.29.
  • 발표지역 남구
  • 발표주체 936

작품설명

  • 가야금(伽倻琴)이 '가야의 현악기'이듯이 해(奚琴)은 '해의 현악기'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해나라는 고조선이 있었던 땅 중국 요하(遼河)지역에서 3세기 초부터 약 800년 동안이나 있었던 나라이다. 해나라를 세운 해부족은 기마 유목민족으로 해금을 유난히 즐겨 탔기에 그 당시 당나라에서 '해금'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해금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연주된 것은 고려때부터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해금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해금은 오직 민간에서만 연주되던 악기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궁중음악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해금은 기마 유목민족의 악기답게 두 줄 사이에 활이 끼어 있어서 말 위에 앉아서나 걸어가면서도 연주를 할 수 있다. 해금의 두 줄사이를 오가는 활의 소리는 마치 누에고치가 비단실을 자아내듯 끊임없이 소리를 이어준다. 그 소리는 앙증맞기도 하고 익살스러울 때도 있으며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기쁠 때고 있다. 그처럼 해금의 소리는 해노애락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들의 몸짓을 그려내기도 하고 새나 닭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기도 한다.

    해금은 약방의 감초처럼 어느 음악에도 빠져서는 안 되는 악기이다. 현악기가 주축이 되는 줄풍류에도, 관악기끼리 연주하는 대풍류에도, 노래나 춤 반주에도 해금은 꼭 들어간다. 해금의 독특한 음색과 가락은 현악기와 관악기를 잘 어우르게 하여 하나의 소리로 빚어낸다. 그래서 해금의 구조는 현악기이지만 음악으로는 관악기로 분류되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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