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희노애락 "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심청이가 부친을 그리워 하다 부친을 만나기 위해 맹인잔치를 배설하여 부친과 상봉하여, 마침내 심황후의 정성스러운 효성으로 눈을 뜨게 되는 대목이다. 이 대목보다 더한 기쁨을 표현한 판소리 대목이 또 있을까 싶다.
2. 희노애락 "노"
심청가 중 "심청이가 심봉사에게 진지상 올리는 대목"은 심청이가 인당수 제수로 가기전 마지막으로 심봉사에게 진지상을 지어 올리며 심봉사에게 삼백석에 몸이 팔려 제수로 간다는 말을 전하여 심봉사가 실성발광으로 울고불고 야단이 나 심봉사의 노여움을 잘 드러낸 대목이다.
3. 희노애락 "애" 사랑 애, 슬플 애
춘향가 중 "사랑가"는 아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알만한 판소리 대목중 하나이다. 이몽룡과 춘향이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대목으로 락음국악단의 전태원군과 함께 입체창으로 준비했다.
춘향가 중 "이별가"는 춘향이와 몽룡이가 백년가약 맺은지 얼마 되지않아, 이몽룡이 한양으로 떠나야 한다해 어쩔수 없이 비극적인 이별을 맞는 사랑을 표현해내고 있다. 이별의 슬픔을 가장 잘 느낄수 있는 대목 중 하나이다.
4. 희노애락 "락"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은 배고픈 자식들을 달래기 위해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열린 3통의 박을 타서 박속이라도 긁어 먹이기 위해 탄 박에서 돈과 쌀, 보물들이 가득 나와 흥보가 부자가 된 대목으로 즐거움을 표현하기에 좋은 대목이다.
5. 진도씻김굿
진도 씻김굿은 경상도 지방의 오구굿이나 서울의 지노귀굿과 마찬가지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여 저승으로 보내는 굿이다. 씻김굿이라는 이름도 죽은 사람이 생전에 풀지 못했던 소망이나 원망 등 한이 될 것들을 씻어낸다는 데서 나왔다. 진도 씻김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