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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선 가야금 독주회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222최종업데이트:2015.10.21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윤경선 [국악기악]
  • 작품제목 윤경선 가야금 독주회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5.09.14
  • 발표지역 남구
  • 발표주체 211

작품설명

  • ▷ 연 주 자 : 윤경선(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 가야금
    김청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 장구
    ▷ 곡 목
    1. 별(星) ― 별과 시(詩)
    Constellation : Stars and Poetry
    작곡 : 이 건 용

    12현의 가야금이 25현이 되면서 표현력이 향상됐으나 선율적인 악기에서 다성부적(혹은 화성적)인 악기로 바뀐 감이 있다. 다성부(화성)적인 표현은 자연히 농현이라든가 미분음, 장식적 시김새들을 피하고 싶어한다. 다성부(화성)적인 표현을 얻었지만 본래의 가야금 표현력을 잃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별과 詩>는 다성부(화성)적인 표현과 본래 가야금이 가진 선율악기 적 가능성을 교차시키면서 엮은 곡이다.
    이 곡은 별과 詩人의 대화를 암시하고 있는데 별을 위해서는 다성부적인 표현을, 詩人을 위해서는 선율적인 표현을 사용하였다.



    2. 혼불 ― 젖은 옷소매
    작곡 : 임 준 희

    2007년 서울 국제 페스티벌에 위촉곡으로 작고 초연되었고 2008년 프랑스 칸느 MIDEM festival에서 공연된 곡으로 한국의 전통 산조를 현대적으로 자유롭게 재해석하여 가야금의 신비한 음향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한 곡이다.
    <젖은 옷소매>는 작가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진 것으로, 한 여인이 베를 짜며 상념에 젖어 지나온 삶에 대한 회한과 돌아오지 않은 님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독주 가야금의 선율에 실어 보았다.
    이때 독주 가야금의 선율은 생의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듯 때로는 고요히, 때로는 격렬하게 음의 씨줄과 날줄을 엮어 생의 무늬를 짜 나간다.
    이 곡의 전체적인 형식은 9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용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전통 산조에서 나타나는 느리게 시작하여 점차 빨라져 가는 구조로 전개되며 마지막에 감정이 고조에 달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3.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대표적인 판소리 더늠의 산조로 농현과 시김새, 장단등이 다른 산조에 비해 매우 독특하다. 가장 먼저 산조길에서 이탈되지 않는 분명한 음정을 알아야 하고 3도 이상의 넓은 음폭의 농현, 두 번 이상 겹쳐서 표현되는 시김새, 소리의 여음이 미분음으로 변화되는 등 다른 산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다양한 표현력을 가진 산조이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단모리’로 짜여져 있다. 진양조 2분박과 중모리3분박의 출현과 엇모리 장단이 삽입되어 다양한 붙임새의 변화는 김병호류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깊은 농현과 다양한 시김새, 복잡한 장단으로 그 질박하고 오묘한 맛은 인간의 내면에 호소하는 산조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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