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목격해온 영도다리.
그 시절 다리 위에는 기쁨과 슬픔, 만남과 헤어짐... 이 모든 감정의 매개체인 영도다리...
영도다리의 의미는 그들의 애환을 달래고 재기를 꿈꾸게 했던 우리 민초들의 마음의 고향일 것이다.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가 평생 그 아이를 그리워하며 잊지 못해 가슴에 품고서 아이의 이름을 딴
영도포차를 운영하며 재개발이 되어도 그 곳을 떠날 수 없다. 영도다리 위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그 시절 어머니... 밀수가 활개를 치던 시절 밀수꾼을 쫓는 형사, 쫓기는 밀수꾼, 그 사이 포차주인
말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