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4월 15일 동래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왜 동래성 해자에서는 80여구의 시체들이 무더기로 뒤엉킨채 나왔을까?
410여년 전 참극의 기억이 지하철 건설로 인해 되살아났다.
너무나 서글프고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얼울했었기에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동래사람들의 넔이 자꾸 되살아나는 걸까?
1592년 4월 15일을 2015년 4월 15일로 옮겨 전쟁이 일어났음을 가정하고 시공간을 옮겨 본다.
부산을 스토리텔링하는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부산의 아픈 역사를 먼저 건드려 보고,
그로 인해 70여년간 전쟁이 없는 현실에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