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 공연명 : 2015 新, 향연례
  
  * 공연 내용 :
  향연례에 대한 기록으로, 궁중의 크고 작은 잔치라 할 수 있는 궁중연례가 있는 것처럼 부산지역의 동래관아에서도 다양한 향연례가 있었던 것을, 동래부사접왜사도나 동래부사의 부임 행차를 그린 그림, 그리고 동래향교의 기로연(耆老宴) 등의 기록에서 알 수 있다.
  궁중연례는 격식을 갖춘 다소 엄격한 분위기의 잔치였다면 동래관아나 동래 향교 등에서 이루어진 향연례는 매우 자율적인 분위기의 떠들석한 잔치집과 같은 연례행사였을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춤들과 민속악이 이러한 향연례 등을 통해 형성되고 다듬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테마로 가져오게 되었다. 옛 의례는 그 속에 담긴 의미와 함께 되살아날 때,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살아숨쉬는 미래의 문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신, 향연례를 통하여 부산이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원과 시민들이 조화를 이루고 화합하며 나아가서 부국강병의 뜻을 담아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춤의 향연례를 올리고자 하였다.
  현재 부산 지역에 뿌리를 두고 전승되어 온 소중한 우리춤들이 있다. 동래고무,
  학춤, 동래야류 말뚝이춤, 문둥탈춤, 태극무, 동래입춤, 한량무, 강태홍류 산조춤, 동래지신밟기 등 다양한 아이콘들을 활용하여 이 춤들에 대한 의미를 하나하나 부여하고 무대위에서 생명력 있는 춤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에 의한 출연자의 연출과 음향효과 등을 사용하고자 한다.
  
  
  제 1장 : 禮(예)
  § 향연례 주인공(관객 혹은 설정)을 위하여 예를 갖추는 춤 - 동래고무
  § 말뚝이 등장하여 재담과 춤으로 여흥을 북돋우며 춤 사이 사이에 등장하며 분위기를 이끈다. - 동래입춤, 말뚝이춤
  제 2장 : 조화
  § 견제와 대결 - 극적인 연출로 남자 출연자들의 퍼포먼스
  조화의 춤 - 한량무 → 한량 한사람이 마지막 춤 연결로 한 여인을 데리고 나와 퍼포먼스 - 산조춤
  § 지역의 새로운 번성에 대한 기원 - 말뚝이 등장하여 재담,
  번성의 춤 - 태극무 →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퍼포먼스
  제 3장 : 축제
  §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의미로, 마을 공동체의 제사의례의 일종으로 땅을 다지고 마을의 안강(安康 : 평안과 건강함)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놀이춤 - 북춤, 곱추춤, 두꺼비춤 등 장끼춤
  § 화합의 춤 - 지신밟기 놀이틀에서 각각의 출연자들이 그룹을 형성하며 다양한 버전의 춤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막이 내린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