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하게 한국의 풍경화 화단에 불어닥친 현대화 사조로 인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복잡하면서도 인공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싫어
수세기 동안 한국 문화의 좋은 본보기였지만 오늘날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전통 초가집을 통해 진정한 한국인의 정신을 재현하려고 합니다.
매연으로 덮인 콘크리트 숲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가식없고 순수한
인간내면의 솔직한 모습을 고향에서 언제 누가 보아도 소박하고 겸손한, 안온한
자세의 초가!
초가의 실제적 모습을 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초가가 있는 곳을 찾아
그 곳의 아름다움과 인정미 넘치는 초가...
고향의 실제적 모습을 현대적 감각에 의해 장식과 인위성을 배제한
가식없이 제작한 작품으로 고향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인정미가 넘치고
정서순화에 활력을 넣어 인간다운 참 모습을 되찾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