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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392최종업데이트:2015.12.06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김경화 [동래야류]
  • 작품제목 꼭두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1992.07
  • 발표매체 희곡집
  • 발표주체 106

작품설명

  • ‘꼭두’는 전통 연희인 ‘동래 야유(東萊野遊)’에서 극적 모티프를 차용하여 김경화가 창작한 희곡이다. 1992년 6월에 김경화가 연출하고 극단 맥이 용두산 공원에서 초연하였다. ‘꼭두’는 1992년 7월에 발간된 김경화 희곡집 ‘꼭두’에 수록되어 있다.
    ‘꼭두’는 모두 4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 후면에 검은 포장막을 치고 있는데 이는 숨기고 싶은 세계를 상징한다. 그 앞에는 멍석 한 자리가 깔려 있어 일종의 마당극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극중 인물인 첨지는 가진 자를 상징하고 있고 기생, 농부, 아낙, 먹중, 각시, 무당, 노파, 집사 등과 절대적인 힘을 가진 상상의 동물로 ‘이시미’가 등장하고 있다.

    제1경은 첨지가 등장하여 먼 길을 떠나는 도중에 산받이와 첨바치 꼭두, 진꼭두, 기생, 농부, 아낙, 먹중, 파계승 등을 만나며 가난한 이들과 권력 없는 자, 소외된 자를 마음껏 비웃는다. 제2경은 첨지가 각시를 데리고 길을 떠나다가 각시의 어미인 노파를 만나 노파에게 딸의 인신 매매범으로 추궁 당하자 온갖 감언이설과 뇌물로 위기를 모면하려 안간힘을 쓴다. 노파가 혼을 내기 위해 홍백을 부르자 홍백은 이시미의 존재를 들먹이며 위협한다. 제3경은 이시미에게 혼쭐이 난다. 제4경은 상여거리로 흥겨운 풍악, 꼭두들의 허튼 춤, 한판 뒤풀이를 신명나게 하면서 막이 내린다.

    ‘꼭두’는 실제 배우와 인형극의 인형들이 함께 등장하여 극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장고를 비롯한 사물 악기 반주를 통해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데, 이러한 한판 신명나는 놀이를 통해 우리 시대와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꼭두’는 ‘동래 야유’를 바탕으로 부산 지역의 전통 연희를 오늘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신명나는 사물 연주와 노래, 그리고 춤이 어우러져 극적 흥미를 유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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