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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개인전

문화예술작품 시각예술작품 회화

NO.APD7398최종업데이트:2015.11.30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이수민 [한국화]
  • 작품제목 이수민 개인전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시각예술작품 > 회화
  • 발표일 15.10.23-29
  • 발표지역 해운대구
  • 발표주체 265

작품설명

  • 이번 개인전은 기존의 작품과는 다르게 캘리그라피를 접목시켜 단색화작업을 하려한다.
    KEEP CALM AND CARRY ON이라는 문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 영국 정보부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나치의 대규모 공중 폭격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당시 영국 국왕 조지6세의 대국민 메시지 형식의 포스터를 여럿 만들었다. 세 번째로 고안된 이 문구가 적힌 포스터는 전쟁 중 별로 사용되지 않았고 전후 정부가 인쇄된 부수들을 없앴다. 60여년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 포스터는 2000년 동북부 지역의 Barter Books라는 영국의 한 헌 책방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이 문구의 포스터를 주인이 액자에 끼워서 벽에 걸었다. 손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자 프린트해서 팔았다. 500개의 사본이 다 팔려나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후 책방에서 2005년 주마다 3000개의 포스터를 찍어내며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2012년에 이르러서 10만개가 넘는 관련 상품이 이베이(Ebay)에 등록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베른협약에 의거 영국에서는 50년간 저작권이 유효하기 때문에 이제는 저작권이 소멸되어 마음껏 패러디 문구는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여러나라로 알려졌다.

    어떤 상황에서나 불안함을 진정시키고 평안을 주는 이 짧은 문구에 매료당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빠르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용 구호가 되었다. 이제는 어디를 가나 이 문구를 가진 다양한 상품들을 본다. 단어를 약간 바꾸어서 미소를 짓게 하는 것들도 많고 더러는 장난끼가 발동한 짓궂은 글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포스터의 개념보다는 단색화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표현하려한다. 단색화(Dansaekhwa)는 한가지 색으로 제한하고 표현방식과 반복적인 과정 자체에 집중한다. 재료의 두께, 재질, 질감 등에 최대한 충실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준다. 그러다보니 재료가 가진 본래의 성질에 철저히 주목할 수 밖에 없다. 평면적이고 시각적인 서구의 미니멀 회화와는 크게 다르다. 군더더기없이 본질만 남은 이토록 단순해 보이는 결과물은 보이지 않는 과정 속에 많은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단색화는 그리는 행위 자체를 중시하며, 자유로움과 더불어 자기 수행의 진행형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장지를 이용해 입체감있게 표현하여 다양한 소재들을 표현하고자한다. 시민들의 참여 또한 가능한 전시로 은박영문 풍선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