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는 국악의 대중화와 보급화에 앞장서며 지난 십여 년 사이에 일반인들의 인식을 "국악이야 말로 우리의 체질에 맞는 신명나는 음악"으로 바꿔놓았다. 사물악기가 만들어내는 가죽악기와 금속악기의 대립과 조화 - 점층적 가속 - 긴장과 이완이 함께하는 사물놀이의 신명을 몸과 마음을 함께 실어보자.
2. 판소리 “수궁가” 토끼가 살아 돌아와 자라에게 욕을 퍼붓는 대목
소리 : 박성희 고수 : 신문범
오늘 불려질 <수궁가>는 미산 박초월 바디로써 <토끼가 살아 돌아와 자라에게 욕을 퍼붇는 대목>이다. 수궁에 당도하여 나졸들이 토끼를 잡아들이자, 토끼가 꾀를 내어 겨우 살아나고 세상을 다시 나오게 된 후 자라에게 왼갖 욕설을 퍼부으며 으스대고 잘난 체 하는 내용으로 아주 해학적인 소리마당이 될 것이다.
3. 장구합주 “다드리” 재구성 : 신문범
연주 : 이봉우, 장주영, 이경희, 권보름, 최정욱, 권두솔, 박민지, 강우담
타로 연주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다스리다’와 ‘두드리다’를 엮어서, 장구를 다스리면서 두드리자. 또 두드리면서 장구를, 소리를, 마음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같은 장단의 한 배에 단한점이 있을 수도, 훨씬 많은 점이 있을 수도 있다.
한국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타악기인 장구만의 합주로, 가장 전통적인 악기와 장단속에 ,세계가 함께 할 수 있는 신명을 담아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