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1) 문제의식
  
  본 사업은 정의가 말소된 현 사회를 응시하는 다양한 시적인 작업들을 향한 비판적 독서에서 시작되었다.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 여전히 서정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오늘의 시적 생산물들은 그 나름의 독자적인 소통방식을 통해서 이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화를 내놓고 있다. 이에 신청인은 비평적 사유를 토대로 오늘의 시와 시조를 분석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특히 현대시조 비평은 오늘의 시적 생산물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2) 평론집 구성
  
  신청인이 기획하고 있는 평론집(？？이 시대 시적 정의를 고민하다？？ 가제)은 1부 현대시 비평과 2부 현대시조 비평으로 나뉜다. 오늘의 서정시의 가능성을 그 장르적 차이를 파악함으로써 타진하고, 무엇보다 현대시조 비평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이 시대 시적 정의에 대한 소박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활동하는 시/시조집, 그리고 시인을 배제하지 않고 그 비평적 대상으로 함으로써 지역문학 발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1, 2부는 ‘시적 정의’라는 명명 하에, 각각 현대시와 현대시조 비평으로 구성되며, 간략한 리뷰나 서평 등도 함께 배치함으로써 대중독자를 고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시대 시적인 것의 책무에 대해 진단하고, 서정적 발화의 염결성을 촉구할 생각이다. 이러한 작업이 이 시대 서정적 혁명을 갈구하는 움직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