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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떼를 기다리겠네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712최종업데이트:2019.02.17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김정자 [시/시조]
  • 작품제목 새떼를 기다리겠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주체 125

작품설명

  • 1부에서는 삶을 응시하는 성찰의 언어를 통해서 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한다. <동백꽃 한 송이>와 같은 작품에서는 늙음과 병도 비껴가는 생의 흔적, 그 민낯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인생을 대하는 겸허함을 배우게 된다. 그리하여 늙음이란, 혹은 유한자적 존재의 숙명이란 되레 인간의 오만함을 깨우치게 하는 신의 배려로 해석할 수 있다. 생의 흔적을 좇는 위로의 시어는 희망과 소통을 갈망하며 새떼를 기다리는 서정적 자아를 통해서 발화된다.

    다음으로 2부에서는 산다는 것이 결국은 그리움을 견디는 일임을 수긍하고 이를 치유의 언어로 발화한다. 공연히 쓸쓸한 유년이나 고향 이미지, 그리고 그리운 존재를 향한 말-걸기는 삶의 고독을 치유하는 한 방편이 된다. 신청인은 시적 상상력을 통해서 상처 받은 존재를 향한 위로를 건네고, 타인과 더불어 불화하는 시대를 동행함으로써 삶과 존재를 향한 치유를 열망한다.“삶은 뜨거운 것과/ 찬 것의/ 기막힌 역설”(<냉면 한 그릇>)임을 깨닫는 순간, 삶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은 보다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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